[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그룹 비스트가 새 앨범 '오디나리(Ordinary)'를 발표하고 10개월 만에 활동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비스트 윤두준은 31일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10개월 만에 컴백이다. 재밌다. 방송국은 언제나 신선한 것 같다. 가수이기 때문에 음악 방송이 직장인 셈이다. KBS '뮤직뱅크' 대기실이 리모델링을 해서 새롭다"고 밝혔다.
비스트는 앞서 선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와 타이틀곡 '예이'를 공개했다.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출근하는 복장으로 '일하러 가야 돼'를 소화했고, '예이'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용준형은 '일하러 가야 돼'를 선공개곡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일하러 가야 돼'라는 주제가 저희가 많이 어렸으면 못했을 것이다. 이제는 니아가 차서 해도 된다는 판단이 들었다. 회사 관계자와 논의해서 선공개곡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항상 멤버들에게 들려주고 이야기를 나눈다. 양요섭은 비는 시간마다 작업실에 들려서 곡을 들어봤다. 비스트가 가졌던 서정적인 감성을 기본으로 늘어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용준형은 '예이'가 처음에는 일렉트로닉 트랩 장르의 연주곡이었다고 했다. 음악 소스와 새로운 장비를 실험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이 트랙에 멜로디를 씌워 '예이'를 완성했다.
그룹의 막내 손동운은 지난 1일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 좋은 점도 많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요섭은 "일본에서 솔로 활동했던 손동운에게 조언이 아닌 응원을 해줬다"면서 "손동운이 2년 가까이 일본어 연습을 많이 했는데, 빛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대견하다"고 미소 지었다.
비스트는 "'일하러 가야 돼'라는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만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선배 가수분들이 있으시지만, 저희도 농익고 어른스러운 면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이번 앨범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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