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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허준혁, 한화전 '5이닝 2실점' 호투…4승 불발

기사입력 2015.07.30 20:48 / 기사수정 2015.07.30 20:4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두산 베어스 허준혁이 다 차려놓은 시즌 4승의 밥상이 코 앞에서 엎어졌다.

허준혁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5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 5회까지 이날 매이닝 4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큰 위기 상황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올시즌 2군에서 출발한 허준혁이지만,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깜짝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후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꾸준히 호투하며 선발 자리를 꿰찼다.

1회초 자신이 만든 위기를 제손으로 해결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용규에게 땅볼아웃을 잡아낸뒤 강경학과 정근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하지만 김태균에게 병살타를 뽑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은 끝났다.

이후 바로 안정을 찾았다. 2회 김경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작했지만, 조인성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장운호에게 다시 삼진을 뽑았고, 중견수 민병헌은 호수비로 주현상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면서 이닝은 마무리됐다.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신성현-이용규-강경학은 땅볼-뜬공-땅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4회에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정근우를 땅볼로 잡아낸 뒤, 김태균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경언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주자를 아웃시켰고, 조인성에겐 삼진을 잡아내며 3아웃을 모두 채웠다.

안정세는 5회에도 계속됐다. 장운호와 주현상을 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쉽게 투아웃을 채웠다. 신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용규에게 땅볼을 유도해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최대 위기는 6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강경학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정근우에게는 안타를 맞으며 무사 주자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을 상대해야 하는 허준혁이었다. 

결국 두산의 코칭스태프는 교체를 선택했다. 허준혁은 주자 2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우완 윤명준은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뒤, 김경언에게 적시타를 맞아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결국 동점이 되면서 허준혁의 승리는 날아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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