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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롱주, '프로즌' 김태일 이즈리얼 앞세워 스베누 격파

기사입력 2015.07.29 22:19 / 기사수정 2015.07.29 22:30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롱주가 스베누를 꺾고 시즌 4승을 거뒀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5주차 2경기에서 롱주-IM이 스베누 소닉붐에 세트 스코어 2대 0 으로 승리했다.

롱주와 스베누는 경기 초반부터 바텀 라인에서 공방전을 벌였다. 서로 상대를 잡는 상황이 벌어졌고, 경기 시간 23분 경 스베누가 롱주의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하며 앞서 나갔다. 세 번째 드래곤도 롱주가 가져갔지만, 스베누가 사냥 중이던 롱주를 기습하며 4킬을 따냈다.

그러나 역시 미드 이즈리얼은 강했다. 롱주 미드 라이너 ‘프로즌’ 김태일은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벌인 교전에서 4킬을 얻어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롱주는 계속 스베누를 밀어붙인 후 안정적으로 바론을 획득했다. 

바론 버프까지 먹은 미드 이즈리얼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롱주는 김태일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롱주는 2세트 들어 빠르게 상대 바텀 라인 1차 타워를 파괴하며 라인전 단계를 끝냈다. 라인전 부담이 없어진 롱주 바텀 라이너들은 각 라인을 다니며 상대에게 압박을 넣었다. 스베누 역시 '시크릿' 박기선이 사용한 쓰레쉬가 활약하며 김태일의 이즈리얼을 잡아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스베누는 사라졌던 조직력이 다시 살아나며 계속 롱주에게 킬을 얻어냈다. 김태일의 이즈리얼이 성장하는 만큼 '뉴클리어' 신정현의 코그모도 화력을 키웠다. 하지만 네 번째 용을 앞에 두고 벌인 전투에서 '라일락' 전호진의 쉔이 신정현을 계속 방해했고, 그 틈에 김태일이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깼다.

오랜시간 지지부진했던 경기 중반과는 달리 롱주는 다섯 명이 모두 함께 다니며 상대 본진 건물을 파괴했다. 스베누는 마지막 저항을 시도했지만 롱주는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이날 승리를 가져갔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 '프로즌' 김태일(위), '라일락' 전호진(아래, 이상 롱주-I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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