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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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영수, '연타석 홈런'으로 조기 강판…4승 실패

기사입력 2015.07.29 20:0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34)가 두산의 홈런 두 방에 무너졌다. 

배영수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 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4⅓이닝 2피안타 2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배영수는 17경기 등판해 3승4패 평균자책점 6.75을 기록했다. 배영수의 이름 값이 맞지 않는 성적표였다. 하지만 이 날 만큼은 4회까지 두산의 타선을 상대로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5회 터진 두산의 연타석 홈런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시작은 깔끔했다. 1회 민병헌-허경민-김현수를 땅볼-뜬공-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도 안정세를 이어갔다. 로메로와 양의지를 뜬공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최주환을 다시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진호와 김재호를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잡아냈다. 민병헌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긴 했지만, 허경민에게 또 한 번 뜬공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마쳤다.

또 한 번의 3자범퇴 이닝이 4회에 펼쳐졌다.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 김현수-로메로-양의지를 뜬공-뜬공-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하지만 위기는 5회에 찾아왔다. 오재원과 최주환을 땅볼로 잘 잡아낸뒤, 8번 정진호와 9번 김재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2실점을 기록했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어 박건우에게까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코칭스태프는 교체를 택했다. 배영수는 승계주자 한 명을 불펜 송창식에게 넘겨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송창식은 허경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결국 배영수의 자책점은 1점 늘어났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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