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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 조기 강판

기사입력 2015.07.28 20:4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두산 베어스의 원투펀치, 장원준(30)이 결국 한화 타선의 폭발력에 무릎을 꿇었다.

장원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이닝 4⅓이닝 9피안타 4볼넷 7실점 평균자책점 14.54으로, 부상 이후 등판 중 가장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장워준은 올 시즌 투수 FA의 모범사례로 불릴만큼 활약을 보여줬다.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두산의 원투펀치 역할을 맡아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한화의 중심타선이 휘두르는 맹타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이었다.

시작부터 힘들었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 볼넷을 내주며 빠른 발의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장운호에게 희생번트를, 정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결국 1실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에게 또 볼넷을 내주고, 김경언에게 안타를 맞으며 또 실점 위기를 맞는듯 했지만, 이성열과 권용관을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간신히 이닝을 틀어막았다.

2회에는 자신의 손으로 위기를 해결했다. 선두타자 조인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했지만, 주현상과 이용규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또 실점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장운호에게 5-4-3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두개의 아웃카운트를 한 번에 채웠다.

최대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시작한 3회, 선두타자 정근우와 김태균을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주자 1,2루가 됐다. 결국 김경언에게 오른쪽 라인 선상에 떨어지는 적시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장원준이 이성열에게 몸에 맞는 공까지 기록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사 만루의 위기, 권용관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조인성에게 홈런성 안타를 허용하며 2,3루 주자 모두에게 홈을 내줬다. 점수는 0-5까지 벌어졌다.

4회도 역시 불안했다.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안정적으로 출발하나 했더니, 권용관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또 한 번 주자를 루상에 내보냈다.

결국 두산의 코치진은 교체를 택했다. 5회초 선발 장원준은 불펜 이재우에게 승계주자 한 명을 넘겨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이재우는 첫 타자 조인성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장원준의 자책점을 높였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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