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배우 톰 크루즈가 나이를 잊게 하는 화려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지난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이후 4년 만이다.
톰 크루즈는 IMF 특수 비밀요원 에단 헌트로 등장해 IMF 팀원들과 함께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로그네이션'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해낸다.
'미션 임파서블' 속 톰 크루즈에게 가장 많은 기대가 쏠리는 부분은 역시 액션. 이번 작품 속에서도 톰 크루즈는 육·해·공을 넘나드는 화려함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특히 나이를 짐작할 수 없게 하는 톰 크루즈의 액션은 '한계를 뛰어넘은'이라는 표현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톰 크루즈의 나이는 한국 기준으로 올해 54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처음 세상에 나온 1996년에 이어 20년이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실제 1525m 상공에서 운행 중인 비행기에 매달리는 장면과 모터사이클, 자동차 추격신에서는 톰 크루즈만의 건재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왜 그가 '명불허전'인지를 스스로 증명한다.
여기에 톰 크루즈와 함께 하는 IMF 팀원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그간의 시리즈를 통해 차근차근 존재감을 드러내 온 IMF 요원들은 이번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을 통해 더욱 치밀하면서도 완벽한 호흡으로 긴장과 유머를 함께 선사한다.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베일에 쌓인 IMF 요원으로 첫 등장했던 브랜트 역의 제레미 레너는 완벽한 전략분석요원으로 변신했다. IMF의 IT 전문요원 벤지를 연기하는 사이먼 페그는 팽팽한 긴장감이 지배하는 극 속 흐름에 유머러스한 매력을 던져 넣으며 지루할 틈 없는 시간을 이끈다.
또한 톰 크루즈와 함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지켜온 해킹 전문요원 루터 역의 빙 라메스, 에단 헌트를 도와주면서도 또 위기에 빠뜨리며 극 중 무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사 역의 레베카 퍼거슨, CIA 국장 헌리 역의 알렉 볼드윈까지 모두 제 몫을 다해내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톰 크루즈와 '잭 리처'(2013) 등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연출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전편들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액션은 물론, 오스트리아 빈과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각지를 누비는 로케이션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무더운 여름, 극장에서 시원한 볼거리를 찾는 관객들에게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좋은 선택지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국내 개봉하는 7월 30일은 수많은 작품들이 경쟁하는 이른바 여름 성수기. '미션 임파서블' 1탄과 2탄이 6월에 개봉한 적은 있었지만, 본격 성수기인 이 시기에 팬들을 찾는 것은 이번 시리즈가 처음이다.
더욱이 현재 국내 극장가는 쟁쟁한 작품들의 등장으로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 지난 22일 개봉해 올해 한국영화와 관련한 모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암살'(감독 최동훈)을 비롯, 다음달 5일 개봉을 앞둔 '베테랑'(감독 류승완) 등이 극장가를 주름잡을 것으로 기대돼 그 속에서 함께 경쟁을 펼칠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활약 여부가 기대를 모은다. 15세 이상 관람가. 1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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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