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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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외법권' 다시 만난 임창정·최다니엘, 유쾌함 업그레이드했다(종합)

기사입력 2015.07.27 12:37 / 기사수정 2015.07.27 12:3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3년 만에 영화 '치외법권'으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유쾌함을 업그레이드한 이들의 모습에 기대가 커진다.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치외법권'(감독 신동엽)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동엽 감독과 배우 임창정, 최다니엘, 임은경, 장광이 참석했다.


'치외법권'은 분노조절이 안 되는 프로파일러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코믹 액션.

극 중 임창정은 FBI 출신 프로파일러이지만 이성보다 주먹이 먼저 앞서는 정진 역을, 최다니엘은 엘리트 코스를 거쳐 형사가 됐지만 범인 검거보다는 여자들을 꼬시는 데 더 관심이 많은 유민 역을 연기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임창정과 최다니엘의 재회. 이들은 지난 2012년 영화 '공모자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또 평소 절친하기로 소문난 이들답게,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격의 없는 이야기로 허물없는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임창정은 최다니엘과 함께 등장하는 신을 촬영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사실 영화 캐릭터를 분석하고 의상을 체크하면서 실수한 부분이 좀 있다. 제 역할 자체가 멋을 잘 안내고 그냥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니는 편한 형사 역할이어서 후줄근해야 한다고 생각해 힘을 뺐다. 그런데 나중에 화면을 보니 '내가 예쁘게 하고 나와도 최다니엘 씨와 비교가 되는데, 내가 괜한 짓을 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최다니엘 씨가 기본이 월등하더라. 다시 찍자고 하고 싶을 정도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임창정은 최다니엘을 들었다 놨다 하는 멘트로 아슬아슬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극 중 성충동조절장애 캐릭터를 연기하는 최다니엘이 자신의 실제 스타일에 대해 "나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좋아하면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한 편이다"라고 말하자 "(극 중 캐릭터와)네가 거리가 멀다고? 내가 최다니엘을 정말 많이 알고 있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실제 이들의 끈끈한 우정은 작품 선택 계기에서도 드러났다. 최다니엘은 "(고민하고 있을 당시) 창정이 형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모자들'때도 그랬지만, 형이 아이디어도 정말 많고 순발력도 좋다. 후배로서 등 너머로 배울 게 많다. 내가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진지하게 언급했다.

이 말을 들은 임창정은 "아까 여자 얘기는 없던 걸로 하자"며 다시 한 번 농담을 던져 유쾌함을 전했고, 이내 "저와 최다니엘 씨는 모바일 게임도 같이 하고 같은 캐릭터를 키우고 있다"는 말로 친형제 못지않은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영화에는 임창정, 최다니엘 외에도 10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임은경을 비롯해 장광, 이경영 등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영화와 실제 모두 유쾌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임창정과 최다니엘의 호흡이 '치외법권'을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8월 27일 개봉.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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