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 윤석민이 1회말 경기를 결정짓는 석점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뽑아낸 팀 타선의 활약으로 14-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48승째(1무 40패)를따냈다.
경기 후 윤석민은 "1회말 2점 차 상황에서 한 점을 보태면 경기를 편안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아 희생플라이라도 치려는 마음으로 타석에 섰다"며 "그런데 그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돼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석민은 1회말 2-0으로 앞선 1사 1,3루의 상황에서 SK의 선발 투수 세든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시즌 10호 석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넥센은 경기 초반을 여유롭게 운영할 수 있었다.
윤석민은 "3일 연속 우천으로 경기를 하지 못했는데 잘 먹고 잘 쉬었떤 것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출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됐다"며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했는데 아직 홈런 수에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윤석민은 2012년 두산 베어스 소속 당시 10개 홈런을 때려내 통산 첫 두 자릿수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후 넥센으로 이적한 그는 2014년 또다시 10개 홈런을 뽑아냈다. 올 시즌 그는 8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 홈런 10개, 타점 55개를 기록하고 있다. 후반기가 막 시작한 현재 그의 '커리어 하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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