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1회말 SK 와이번스의 내야를 흔들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넥센은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뽑아낸 팀 타선의 활약으로 14-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48승째(1무 40패)를 따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초반 좋은 주루 플레이로 흐름을 가져온 것이 중요했고 5개나 터진 홈런 더분에 경기를 잘 풀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1회말 고종욱과 유한준이 각각 유격수 땅볼과 3루수 땅볼 때 과감하게 홈으로 대쉬했고 SK 내야의 홈 승부에도 홈인에 성공해 2점을 선취했다. 이후 윤석민의 석점 홈런까지 나온 넥센은 사실상 1회에 이날 경기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편, 선발 투수 피어밴드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는 6회까지 단 5피안타만을 허용하며 3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최근 비로 취소되는 경기가 많아 피어밴드도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훌륭한 피칭을 보여줬다"며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라 말하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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