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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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4' '가사실수' 한해 vs '무대공포증' 블랙넛

기사입력 2015.07.25 15:0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쇼미더머니4' 산이-버벌진트 팀의 탈락자는 누굴까? 

2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는 블랙넛, 베이식, 한해, 마이크로닷이 산이-버벌진트의 브랜뉴뮤직 팀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 프로듀서들이 부러워할 만큼, 위엄이 있는 라인업이었다. 산이는 "어벤져스"라며 실력자들이 자신의 팀을 택한 것에 고마움을 대신했다. 누구 한 명 탈락시키기 싫다며, 재능의 낭비가 될 것이라고 했던 버벌진트의 바람과 달리 음원 미션으로 탈락자 한 명을 가려야 했다.

미션 무대에서 불안감을 표출하던 한해는 치명적인 가사 실수를 저질렀다. 모두가 마음으로 예상하는 유력한 탈락 후보는 단연 한해였다. 그동안 가사 실수를 저지른 이는 '쇼미더머니'에서 줄줄이 낙마의 고배를 마셨고, 이번 시즌에서도 '힙합의 거장'이라 불리는 피타입도 예상치 못한 실수로 쓴맛을 삼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섣불리 탈락자를 밝히지 않는 편집으로 다음 주에 공개할 것을 유도했다. 이것은 산이-버벌진트가 의외의 선택을 할 수도 있음을 암시하게 했다.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은 베이식과 마이크로닷은 튼튼한 동아줄을 잡은 분위기가 가득하다. 무대를 끝낸 뒤 마이크로닷, 베이식, 블랙넛, 한해가 왼쪽에서부터 정렬했고, 탈락자 호명 당시 마이크로닷과 베이식이 블랙넛과 한해가 있는 곳을 쳐다봤던 것도 신빙성을 더한다. 한해와 함께 블랙넛이 유력한 탈락 후보로 지목된 뉘앙스가 풍긴다. 

분명 1차적인 실수를 저지른 한해가 유력한 가운데, 블랙넛의 상황도 간과할 수 없다. 음원 미션 무대를 본 버벌진트는 "본선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을 앞에 두고, 공연을 하는 자리가 될 텐데 그 요소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힘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며 탈락자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것을 두고 스스로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밝힌 블랙넛을 제외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쇼미더머니4'는 탈락자를 두고 여지를 남겨뒀다. 가사 실수의 한해, 그리고 무대 공포증의 블랙넛. 어떠한 선택이 됐든 산이와 버벌진트의 아쉬움이 클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Mnet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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