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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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종영②] 여진구♥설현, 역대급 완소 커플의 탄생

기사입력 2015.07.25 03:17 / 기사수정 2015.07.25 03:34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여진구와 설현이 새로운 완소 커플로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마지막 회에서는 정재민(여진구 분)과 백마리(설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밴드를 결성하며 해피엔딩을 이뤘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인 설현과 이종현, 인간인 여진구와 길은혜의 청춘 로맨스를 중심으로 극이 이뤄졌다. 네 사람은 밴드를 통해 서로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맞섰고, 인간과 뱀파이어는 의미있는 한 걸음을 내딛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서로를 외면하면서도 애틋했던 여진구와 설현의 사랑스러운 커플 연기가 달달한 뱀파이어 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다.

정재민(여진구 분)과 백마리(설현)는 극 내내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정재민이 한 발 다가가면 백마리는 한 발 멀어졌고, 그럴 때일수록 두 사람 마음 속에 자리잡은 애정은 더욱 깊어졌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현대와 과거를 오가면서 '차별'의 메시지를 선명히 했기에, 두 사람의 사랑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임은 짐작할 수 있었지만,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풋풋함에 몰입하고 공감했다.

두 사람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는 결국 마지막에서야 빛을 보게 됐다. 마지막회에서 정재민의 환한 미소와 백마리의 수줍음이 극을 사랑스러움으로 가득 채우며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밴드와 함께 거리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과 잔디밭에서 보여준 키스는 세상 어느 커플 부럽지 않게 따뜻하고 행복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정재민은 훈훈한 외모로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백마리를 떠올릴 때면 애절한 눈빛과 감정에 충실했다. 또한 때로는 돌직구 고백으로, 때로는 '뱀파이어에게 피가 달콤한 것은 운명이다'라는 다소 낯간지러운 대사도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반면 백마리는 뱀파이어의 본능을 숨기기 위해 약해지기를 자처했지만, 소녀의 감성은 그대로 표현하며 정재민의 마음을 흔들었다. 여진구와 설현은 그렇게 새로운 완소 커플의 탄생을 알리며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로맨스를 완성했다.

jaeyong2419@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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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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