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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켈리 "올 시즌 가장 마음에 든 투구 내용"

기사입력 2015.07.23 22:0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거둔 메릴 켈리(27)가 이날의 경기를 최고의 투구로 꼽았다.

켈리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SK는 43승째(2무 40패)와 함께 위닝시리즈도 가져갔다.

켈리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지난 5일 롯데전부터 이어온 퀄리티스타트를 네 경기로 늘렸다.

켈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여러 구종으로 내가 원하는 곳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고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가져갔기 때문에 가장 마음의 든 투구였다"라고 경기를 소회했다.

그는 92구를 던졌고, 구종은 속구 38개, 커브 8개, 체인지업 18개, 커터 28개였다. 그의 말처럼 다양한 구종으로 두산의 강타선을 7회까지 단 3안타로 묶었다. 또한 1회초 민병헌부터 4회초 김현수까지 11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고, 이들 타자들과 상대하는 동안 초구 스트라이크는 10번이나 됐다.

켈리는 이날 경기 배터리 호흡을 맞춘 이재원에 대해서도 감사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늘 재원 선수의 리드가 좋았고 야수들의 도움으로 승을 기록한 것 같다. 모두 고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7회에 아쉽게 내준 볼넷이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인천,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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