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27)이 삼성전에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양현종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후반기 첫 등판, 이날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109개를 기록했다. 이날 2실점으로 종전 1.77이었던 평균자책점은 1.83으로 소폭 상승했다.
양현종은 1회 선두 구자욱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박해민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포수 백용환이 구자욱의 도루를 잡으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이후 나바로는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형우와 채태인을 7구째에 삼진으로 잡은 양현종은 이승엽은 10구 승부 끝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돌려세웠다. 3회 역시 박석민 삼진, 이지영 1루수 파울 플라이, 김상수 2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양현종은 4회 구자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해민에게 내야안타를, 나바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최형우와 채태인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아내고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양현종은 5회 이승엽과 박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지영의 땅볼 타구로 박석민을 잡았지만 김상수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실점 했다. 이어진 1사 2,3루 상황,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이지영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박해민은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6회에는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형우의 유격수 땅볼 타구로 나바로를 잡고, 채태인의 땅볼 타구로 최형우를 잡았다. 이후 이승엽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이후 7-2로 앞선 7회 시즌 10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에 이어 최영필이 KIA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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