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27)가 7월 강세를 이어갔다.
켈리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1회, 2회 켈리는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1회초 민병현을 삼진,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2회초에는 로메로를 투수 땅볼, 오재원을 삼진,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초 켈리는 선두 타자 오재일을 삼진 처리한 데 이어 후속 타자 박건우까지 삼진으로 잡아냈다. 9번 타자 김재호까지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초 김현수에게 이날 경기 첫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로메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으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 타자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속 타자 양의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을 삼진, 박건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초 김재호와 민병헌을 연속 중견수 뜬공을 잡아낸 켈리는 허경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현수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이 계속됐다.
7회초 켈리는 선두 타자 로메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오재원에게 경기 첫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양의지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무실점 호투는 계속됐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켈리는 7월에 세 경기에 등판해 22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고 있었다. 23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도 호투를 펼친 켈리는 7월 강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됐다. 또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네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하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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