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중국 출신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가 중국 내 컴백을 선언하며 현재 소속사의 뒤통수를 쳤다.
테이스티는 21일 웨이보에 "Single soon"이라는 글과 함께 컴백 포토를 공개, 중국에서 컴백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한국 활동을 중단한다"는 일방적 통보를 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테이스티의 갑작스런 한국 활동 중단과 중국 행은 중국 내 컴백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커져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테이스티의 중국 컴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테이스티가 소속사와의 상의 없이 무단으로 중국 컴백을 추진하는 건 사실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다. 당혹스럽다"고 짤막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테이스티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한국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와 관련, 테이스티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테이스티는 6월 한중 동시 컴백을 목표로 신곡 녹음을 완료했으나, 갑작스럽게 대룡과 소룡이 무단으로 중국으로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소속사와 모든 연락도 중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테이스티가 또 한 번 트위터를 통해 이에 반하는 입장을 표했고,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즉각 재반박하고 나섰다. 울림엔터테인트와 테이스티가 이견을 조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테이스티 웨이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