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47

'구글'이 잡아낸 남편의 흡연 현장 "금연한다더니!"

기사입력 2015.07.21 13:2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구글의 스트리트뷰가 일을 냈다. 금연하겠다고 호언장담한 남성의 흡연 현장을 딱 잡아낸 것이다.
 
영국 대중지 더선의 2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도니 리딩(58)이라는 남성은 심장병 등이 악화되면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금연을 선언했다.
 
하지만 그의 결심은 얼마 가지 않아 발각됐다. 실제 현장을 촬영하는 지도 서비스인 구글 스트리트뷰에 그의 흡연 장면이 포착된 것.
 
리딩의 집 근처를 촬영한 스트리트뷰를 보면 얼굴 등은 희미하게 포토샵 처리가 되어 있지만 그의 친지 등은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다. 이 모습을 본 아내 줄리는 남편의 거짓말을 알아 차리고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줄리는 "처음 스트리트 뷰를 봤을때 누군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남편의 주변은 (담배) 연기가 자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남편은 심장병으로 금연은 물론, 몸에 좋지 않은 음식도 먹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어느 날 남편의 차를 청소하던 중 과자 봉지를 발견해 물어보니 '먹은 적이 없다'고 말해 그냥 넘어간 적이 있었다. 그날 우연히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집 근처를 지나가는 것을 들었고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남편이 바로 그 자리에 서 있었다"고 말했다.

 
 줄리는 "도니의 흡연 사진 사건 이후로 그는 소파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며 "이 사건은 우리 가족 모임에서 항상 거론되는 일이기도 하다"고 해프닝을 전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구글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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