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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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5연승을 막아버린 손시헌의 '실책 3개'

기사입력 2015.07.15 22:56



[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손시헌(35)이 실책 3개로 팀의 승리를 어렵게 만들었다.

NC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6-7로 패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46승34패1무가 되며 4연승 행진이 멈췄다.

전날 NC는 선발 투수 이재학이 4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갔지만 장단 14안타를 때려낸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야수들의 안정적인 수비도 승리를 견인하는 요소였다. 특히 지석훈의 호수비는 그 중에서도 백미였다. 지석훈은 5-2로 앞서고 있던 4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 이명기의 땅볼 타구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슬라이딩 캐치해 아웃시켰다. 

15일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의 지석훈의 수비를 칭찬하며 "결정적인 수비였다. 쓸데없는 안타 2개보다 그런 디펜스로 승리할 수 있다"고 수비의 중요성을 전했다.

그러나 이날 NC는 실책 3개를 기록하며 SK에게 손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모두 유격수 손시헌이 기록한 실책이었다. 손시헌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책 기록. 평소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손시헌이기에 이날 3개의 실책은 NC에게 더 뼈아팠다.

모두 점수로 이어지는 실책이었다. 손시헌은 3회초 김성현의 땅볼 타구를 두 번 더듬으며 김성현의 출루를 허용했고, 김성현은 이어진 이명기와 임훈의 연속 안타에 홈을 밟았다. 4회에는 1사 1,2루 상황 정상호의 타구를 라인 드라이브로 잡고  더블 플레이를 처리하려다 송구 실책으로 주자들의 진루를 허용했다. 2사 2,3루. 이어 곧바로 김성현의 적시타가 터져 주자가 모두 홈인했다.

8회에도 또 한 번 실책이 나왔다. 최정의 솔로포로 5-6으로 쫓기는 상황, 이재원이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대주자 김재현으로 교체됐다. 이후 김재현은 김강민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런다운에 걸렸다. 그러나 손시헌의 송구가 김재현의 등을 맞고 굴절됐고, 공이 빠지면서 김재현은 3루까지 들어갔다. 그리고 곧바로 김강민의 좌전안타가 터져 김재현이 홈인, 6-6 동점이 됐다.

이후 최정의 홈런으로 점수가 SK쪽으로 기울었고, NC가 정우람을 상대로 10회말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시헌의 실책 3개가 NC의 5연승을 막아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손시헌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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