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이번 주 '트로트 후계자'가 탄생한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가 국내 최초 '찾아가는 오디션'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며 5.8%의 시청률로 출발, 17일 2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전통가요의 부활을 전면에 내세우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 '후계자'에서는 트로트의 여제 장윤정과 배우자이자 KBS 아나운서인 도경완 두 사람이 공동MC로 나섰고, 이들은 찰떡궁합 부부MC로 대활약 해 시청자들에게 부부MC의 대표 타이틀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국의 숨은 트로트 고수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 주로 그려지며 재미를 이끌었다. 특히 트로트를 사랑하는 예능대세 강남과 차세대 트로트 요정 리지, 트로트계의 이단아 김종민, 가창력 끝판왕 옴므가 현장 MC로 나서 트로트계의 대를 이을 후계자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 발굴단은 여고생부터 교사, 뮤지컬배우, 북한 출신 예술단원, 군인 등 직접 만나 실력자를 가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이에 적극적으로 즉석 오디션에 응하는 참가자부터 한사코 손사래를 치며 거절하는 바람에 발굴단을 진땀빼게 한 참가자까지, 리얼하고 꾸밈없는 시민들과의 즉석 만남이 안방극장을 후끈 달궜다.
특히 트로트앨범으로 솔로활동에 성공한 가수 김종민은 아름다운 미모의 참가자들을 만날 때마다 연신 입가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모습을 보였고, 트로트를 사랑하는 예능대세 강남은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인 참가자의 노래를 듣고 차마 입을 다물지 못하는 리얼 리액션이 여과없이 방송돼 재미를 더했다.
'후계자'를 통해 남녀노소 전국민이 아직도 생활 곳곳에서 트로트를 즐기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할 '트로트계의 후계자' 탄생이 임박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인 KBS 2TV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는 오는 17일 금요일 밤 9시 15분에 2회가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후계자 ⓒ KBS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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