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역전포' 다저스, 밀워키에 역전승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감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이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1승 39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저스의 선발 브렛 앤더슨은 7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밀워키 선발 카일 로시는 팀이 3-2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8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역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회 두 팀은 나란히 한 점씩 나눠 가졌다. 밀워키는 2사 후 라이언 브론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자 다저스가 지미 롤린스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서고 있던 3회초 밀워키는 선두타자로 나온 헤르난 페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아나갔다. 여기에 4회 애덤 린드-아라미스 라미레스-진 세구라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면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페레즈의 땅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추가점이 안나온 것이 화근이 됐다.

6회 A.J.엘리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한 다저스는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온 곤잘레스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한다.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9회초 켄리 잰슨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내면서 깔끔하게 마지막 이닝을 마무리 짓고 승리를 지켰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에드리안 곤잘레스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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