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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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페더러 또 꺾었다…윔블던 2년 연속 우승

기사입력 2015.07.13 07: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가 지난해 결승 리턴매치로 치러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또 다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꺾고 2연패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3-1(7-6<1>, 6<10>-7, 6-4, 6-3)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11년과 2014년 대회에 이어 윔블던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결승에서 페더러를 제압한 조코비치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윔블던 2년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내내 변함없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조코비치와 이번 대회 들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한 번만 내줬을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린 페더러의 대결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게 진행됐다.  

1,2세트를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칠 만큼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치열한 싸움을 시작했다. 그래도 조코비치가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나가는 양상이었다. 조코비치가 내준 2세트도 세트포인트를 7번이나 잡으면서 끝낼 수 있는 기회를 페더러보다 더 많이 만들기도 했다. 

결국 승부를 3세트부터 조코비치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비로 인해 중단됐다 재개된 3세트부터 페더러의 실책이 나왔고 조코비치는 놓치지 않고 3,4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더러는 윔블던 사상 개인 최다 우승인 8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했지만 2년 연속 조코비치에게 막혀 고배를 마셨다. 이날 페더러는 잘 싸우고도 조코비치(16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5개의 범실로 아쉬움을 삼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조코비치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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