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긴 재활을 마치고 한기주(28,KIA)가 3년만에 1군에 합류했다.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한기주는 1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우천 취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등록일은 하루 이틀 더 미뤄질 수 있지만, 그래도 반가운 얼굴의 등장이다.
그 사이 팔꿈치, 손가락, 어깨 등 여러차례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만 2년 넘게 했다. 지난 겨울부터는 통증이 없이 실전 감각 되찾기에 초점을 맞췄고, 3군 경기를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등판 일정과 투구 갯수를 조절해왔다. 김기태 감독도 한기주에 대한 보고를 꾸준히 받고, 상태를 체크해왔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00을 마크한 한기주는 직구 최고 구속도 140km/h대 중반까지 회복했다. 수술 이전처럼 150km/h가 넘는 공을 뿌리진 못하지만 여전히 빠른 편이다.
한편 한기주의 가장 최근 1군 등판은 지난 2012년 8월 16일 LG와의 경기였다. 약 3년만의 1군 복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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