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형, NC전 3이닝 3실점 강판…어려운 3승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유망주 김택형(19)이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택형은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실점. 내용이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고전 끝에 조기 강판됐다.

1회와 3회 모두 실점 상황이 비슷햇다. 선두 타자 출루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1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민우의 중전 안타 이후 폭투로 2루를 지나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김종호는 내야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나성범의 땅볼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와 3회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2회초 이호준-이종욱-지석훈을 삼자범퇴 깔끔하게 처리했고, 3회에도 손시헌과 김태군, 박민우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넥센이 2회말 1-1 동점을 만들어 김택형의 어깨는 가벼워졌다.

그러나 4회초 선두 타자 김종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나성범을 상대하는 와중에 김종호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박동원의 송구가 중견수 앞까지 흘러나가는 실책이 나왔다. 이때 주자 김종호가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나성범의 적시타로 또 1점을 내준 김택형은 주자 1명을 남겨두고 김영민과 교체됐다. 김영민이 테임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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