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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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태그논란'에 KBO "예전 사례 검토 등 논의 중"

기사입력 2015.07.10 13:2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7)의 '빈 글러브 태그 논란'에 KBO 내부적으로도 논의를 거치고 있다.

SK는 9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광현은 선발투수로 등판해 삼성 알프레도 피가로와 맞대결을 펼쳤다. 각 팀 에이스간 대결 답게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그러나 4회말, 이날 경기가 논란으로 얼룩지는 장면이 발생했다. 

3회까지 단 2안타로 삼성 타선을 묶었던 김광현은 4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그리고 다음 타석의 박석민에게 내야에 떨어지는 빗맞은 타구를 맞았다. 교묘한 방향의 타구에 3루수 김연훈과 1루수 브라운, 투수 김광현까지 공을 쫓았다.

그사이 최형우가 홈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3루 선상 쪽에서 바운드된 공을 잡는 동시에 태그한 김광현에게 아웃됐고, 삼성의 선취점 기회가 사라지며 이닝이 종료됐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TV 중계를 통해 공을 잡은 사람이 김광현이 아닌 브라운임이 드러났다. 삼성은 물론 심판과 팬들까지 감쪽같이 몰랐던 것이다.

KBO 관계자는 "딱 잘라 규칙 위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태그를 했고, 페어플레이적 측면에서 어긋난 행동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져 KBO 측에서도 담당 부서에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운영팀에서 예전 사례 등을 찾아보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등 김광현의 이번 플레이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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