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18일만에 1군에 복귀한 '베테랑' 송신영(38,넥센)이 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송신영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목동 LG전에서 급작스런 어깨 통증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실점한 후 내려갔던 송신영은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재조정 해왔다. 그리고 약 18일만인 이날 KIA를 상대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송신영은 1회부터 24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선취점도 내줬다. 선두 타자 신종길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좌익수 뜬공 처리한 2번 타자 김민우와도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다. 신종길의 2루 도루로 1사 2루. 김주찬의 땅볼성 타구가 합의 판정 끝에 내야 안타로 인정 받으면서 주자가 2명 늘어났다. 주자 1,3루에서 브렛 필의 희생 플라이로 KIA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송신영은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이후 호투가 이어졌다. 2회 선두 타자 김주형에게 안타를 맞았음에도 백용환 타석에서 병살타 유도에 성공해 삼자범퇴로 끊어냈고, 3회에도 김호령-신종길-김민우를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4회에는 2아웃 이후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강한울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실점 없이 넘겼다.
넥센이 1-1 동점에 성공한 5회. 송신영이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김호령에게 단타를 허용한 후 신종길의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장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까지 나아갔다. 결국 5회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송신영은 김대우와 교체됐다. 김대우가 주자 2명을 들여보내면서 송신영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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