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어깨 부상을 당한 더스틴 니퍼트(35)가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앞두고 대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순연됐다.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만난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더스틴 니퍼트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니퍼트는 지난달 7일 목동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어깨 통증으로 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니퍼트는 어깨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았고, 결국 1군 엔트리가 말소 됐다. 당초 니퍼트의 부상은 2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생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 그러나 차근차근 복귀 절차를 밟는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아직 복귀 시점을 명확히 말할 순 없지만 니퍼트는 후반기에는 올 것"이라면서 "현재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을 시행하면서 20m를 조금 세게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스' 니퍼트가 복귀한다면 두산은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게다가 진야곱과 허준혁이 니퍼트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어 후반기 니퍼트 복귀시 두산은 더 튼튼한 마운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후반기 마운드 운용에 대해 "투수코치와 어느 정도 구상은 마쳤다"면서 "(윤)명준이까지 괜찮아지면 불펜이 더 좋아질 것이다. 허준혁과 진야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더스틴 니퍼트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