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명배우 故피터 오툴(81)이 자신의 자서전에서 1000명 이상의 여배우 잠자리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오툴은 지난 2013년 81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사후 발간된 자서전에서 그는 평생 1033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책의 저자인 다윈 포터와 다니포스 프린스는 "그는 종종 한 여성을 지목해서 그녀를 유혹해서 잠자리를 갖는 내기를 하곤 했다. 그가 진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이 책에서 오툴은 1033명의 여성 중 故오드리 햅번도 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백만달러의 사랑'(1965년작)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툴은 영화 촬영이 끝나고 하면 술파티를 벌이면서 여성들을 유혹했다고 전했다.
오드리 햅번 뿐만 아니라 그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아바 가드너 등 유명 여배우들 또한 1033명의 여성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툴은 자신의 여성편력에 대해 유년 시절 경험으로 인한 것이라 밝혔다. 그는 "13세에 한 여성에 의해서 순결을 잃었다. 그는 나에게 성적 기교를 가르쳐 줬다"고 고백했다.
오툴은 생전 단 한번의 결혼을 했다. 여배우 시안 필립스와 1959년 부터 1979년까지 21년간 결혼생활을 가졌다.
사진 = 백만달러의 사랑 중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