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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심 감독 "한국전보다 사우디전이 더 중요"

기사입력 2007.07.25 08:25 / 기사수정 2007.07.25 08:25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사우디전, 반드시 이기고 싶다.'

이바체 오심(66) 일본 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4강 상대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전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일본 스포츠언론 스포츠 나비는 24일 오심 감독의 사우디전 기자 회견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오심 감독은 결승 상대팀으로 한국과 이라크 중에 어느 쪽이 좋은가에 대한 질문에 "사우디전에 대한 기자 회견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한국과 이라크, 어느 쪽과 경기하고 싶은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사우디전을 이기지 않으면 안 될 것인가라고 생각해야 하는 시기 아닌가?'라며 맞부딪쳤다.

오심 감독은 "사우디는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되었다."라며 경계심이 섞인 발언을 했다. "그들은 보다 공격적이고 현대적인 축구를 한다. 우리에게 대응이 어려운 선수가 있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3골 넣은 골잡이 야세르 알 카타니의 사우디가 부담스러운 듯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사우디전에 나서는 일본의 과제에 대해서는 "같은 선수들을 기용하면 피곤함에 젖어 패할지 모른다. 즉, 지친 선수를 기용한 감독이 나쁘다. 만약 경기에서 지면 그 책임자는 여기에 있다. 즉, 감독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며 사우디전 패배시 깨끗이 패배를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사우디전 결과 예상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그런 예상을 사전에 하지 않는 철칙이 있다. 우리가 이기든지 사우디가 이기든지 경기 끝나면 아는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사우디 골잡이 야세르 알 카타니 같은 스피드 빠른 공격수에 대한 대응에 대해 "우리가 수비수를 바꾼다고 생각해도 사우디의 수비진도 능력이 있으니까 반드시 주전 선수를 대신할 필요는 없다. 사우디의 공격진은 물론 우수하다. 하지만, 어떤 팀에도 스피드가 있는 공격수는 꼭 있다."라고 사우디와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일본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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