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여름 흥행코드가 집합돼 기대를 모은다.
3일 첫 선을 보이는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 분)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가 펼치는 로맨스물이다.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해 내놓는 작품이다.
▲여름에 걸맞는 '귀신' 이야기
여름 더위를 날릴 귀신이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오 나의 귀신님'은 처녀귀신과 빙의 등 오컬트적 소재를 활용한다. 방송에 앞서 양희승 작가는 "여름에 어울리는 귀신이란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약한 인간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귀신의 도움을 받아서 사랑을 쟁취하고, 한껏 더 성장하는 그런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 응큼발칙한 러브스토리
빙의되기 전 나봉선은 소심한 탓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남몰래 셰프 강선우를 좋아했지만, 강선우는 소심한 성격에 답답해 했다. 하지만 나봉선이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빙의 후 180도 달라진 성격으로 등장해 통통 튀는 로맨스를 선사한다.
특히 순수의 아이콘이었던 박보영이 대범한 대사들로 이성을 유혹하는 모습이 남다른 매력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조정석도 마찬가지. 유제원 감독은 "조정석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능청스럽고 남성다운 강함이 있다. 한국의 로다주 같다"며 극찬을 한 바 있다.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다.
▲ 눈으로 즐기는 음식 이야기
'오 나의 귀신님'의 주 무대는 레스토랑이다. 양희승 작가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남녀주인공을 셰프와 요리보조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상하 구조였던 남녀 주인공이 귀신 빙의 후 관계 변화 또는 하극상이 벌어질 수 있는 설정이 필요했다"며 "이왕이면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일반 직장보다는 주방이 더 자유롭고 다채로운 얘기가 펼쳐질 것 같아 레스토랑을 주무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극 중 나봉선과 강선우가 셰프 대결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오 나의 귀신님 ⓒ 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