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7.02 13:39 / 기사수정 2015.07.02 13:3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영준이 연극 ‘백중사 이야기’를 통해 성공적인 연극복귀를 알렸다.
김영준은 ‘백중사 이야기’에서 이병장 역으로 분해 지난 1일부터 관객과 만났다.
‘백중사 이야기’는 주인공 백중사와 그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 속의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랜만에 연극무대를 통해 관객들에 인사하는 김영준은 큰 키에 훤칠한 외모로 여전히 훈훈한 모습이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깊은 내면연기를 통해 카리스마와 순수함을 동시에 선보였다.
김영준이 이번 작품에서 연기하는 이병장은 백중사에 의해 고통 받는 일류대학 출신의 엘리트 청년이다. 특유의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열혈남이지만 정작 불의 앞에서는 현실을 핑계 삼아 뒤로 숨어버리는 이중성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주인공 백중사가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결국 망가져버린 백중사 인격에 소심하게 대항해 그 내면의 밑바닥을 드러나게 하는데 키를 쥔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영준은 이병장이 처음 군입대 했을 때의 어리바리한 모습부터 고참이 되는 사이 어느새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 전역하기 직전 백중사의 변태 같은 비리를 고발하는 비겁한 모습까지 두루 표현했다.
MBC 시트콤 ‘뉴 논스톱’으로 데뷔해 ‘타조알’이라는 별명과 함께 인기를 얻은 김영준은 최근 웹드라마 ‘아부쟁이’의 촬영을 마친 뒤 연극무대로 복귀,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백중사 이야기’는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페스티벌로 막을 올려 10일까지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영준 ⓒ 비오비코리아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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