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7.01 15:49 / 기사수정 2015.07.01 16:3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김영준이 시트콤 ‘뉴 논스톱’ 시절을 언급했다.
김영준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되는 동안 큰 인기를 끈 MBC 청춘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하던 때를 떠올렸다.
패션모델이던 그는 스무 살 때인 2000년 ‘뉴논스톱’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타조알이라는 별명과 함께 순진하고 어리바리한 캐릭터를 연기해 주목받았다.
김영준은 “20대 중반 때는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어서 가벼운 역할을 피했다. 하지만 ‘타조알’로 날 알렸기 때문에 거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타조알이라는 캐릭터에 국한돼 있는데 또 다른 캐릭터를 개발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더 내공을 쌓아야 되지 않을까”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뉴 논스톱'에는 김영준을 비롯해 조인성, 장나라, 박경림, 김정화, 양동근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뉴논스톱’을 계기 삼아 유명배우가 됐고 현재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중 조인성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주연으로 맹활약하는 톱스타가 됐다.
김영준은 “나만 잘 되면 된다”며 웃었다. 그는 “경쟁의식? 그런 건 없다. 다들 잘 돼서 좋다. 조인성과는 예비군 훈련에서 보고 동근이 형과는 가끔 만나서 함께 농구를 한다. 정화는 결혼해서 미국에 갔고 태우는 쇼핑몰을 하더라”며 ‘뉴논스톱’ 배우들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지난해 정태우가 "12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뉴논스톱' 식구들. 하늘나라 가있는 다빈 누나와 미국에 있는 정화 빼고 다 모인 듯. 추억을 안주 삼아 오랜만에 즐거운 수다의 시간"이라며 회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이슈가 됐다.
배우들끼리 돈독하게 우정을 이어온 모습은 보는 이의 향수를 자극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검색 순위에 올라와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모임 사진 때문이더라. 경림이 누나가 주선을 많이 해준다. 배우들끼리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나자는 이야기를 술 먹으면서 한 적도 있다. 모두 바빠서 실현 가능성은 없을 것 같지만 이벤트 성으로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영준은 최근 bob코리아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5월 웹드라마 '아부쟁이'의 촬영을 마쳤고, 2010년 전역 후의 첫 연극인 ‘백중사 이야기’ 출연을 앞뒀다.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페스티벌로 막을 올리는 '백중사 이야기'는 명령과 계급에 의해 단순화 된 군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백중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병장 역을 맡은 김영준을 비롯해 전 문화부장관이자 연극 배우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유인촌, 연극 '날보러와요', '필로우맨', '강철왕', '피아프' 등의 조운, 2006년 초연 당시 백중사 역을 맡은 이국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만 13세 이상. 100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김영준 ⓒ bob코리아엔터테인먼트, SNS]
김영준, 아직도 '타조알'로만 보이나요?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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