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는 상당한 이적료에 오스카(24)까지 포함했다.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는 순수 지급액이 1천억 원을 넘는다.
폴 포그바(22,유벤투스)를 향한 예상된 돈싸움의 실체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인 포그바를 두고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큰손들이 돈뭉치를 들고 싸움을 시작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3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유벤투스에 포그바에 대한 이적 제안을 한 구단이 바르셀로나와 첼시, 맨시티 총 3개팀이라고 전했다.
세 팀 모두 제안한 방법이 달라 눈길을 끈다. 순전히 돈의 힘을 과시하며 가장 많은 금액을 제안한 쪽은 맨시티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에 1억 유로(약 1243억 원)를 제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포그바에게 지급할 주급과 보너스도 최고 수준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맨시티와 비교해 절반인 5천만 유로(약 621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유벤투스가 줄곧 원했던 미드필더 오스카를 포함시켰다. 유벤투스로선 포그바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부담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어 매력적인 카드다.
포그바 영입에 가장 열을 올리는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가 원하는 8천만 유로(약 994억 원)를 제시하면서 맨시티에 비해 밀리는 자금력을 옵션 계약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인해 영입을 한다 해도 2016년 1월까지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는 만큼 바르셀로나는 선영입 후 2015-16시즌을 유벤투스에 임대를 보내는 것으로 양측의 입장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 팀 모두 각기 다른 제안으로 유벤투스와 포그바의 마음을 사로잡길 바라고 있다. 어느 팀이 최종 승자가 될지 한 여름보다 뜨거운 싸움이 예상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포그바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