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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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비열한 하라, 손추행 이어 나쁜입까지

기사입력 2015.06.29 15: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나쁜손' 논란을 일으킨 칠레의 곤살로 하라(29,마인츠)가 입도 거칠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심리전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비열한 행동이 비판을 받고 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하라에게 A매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라는 지난 25일 우루과이와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 도중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에게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것이 발단이 됐다. 

경기 당일만 해도 모든 비판은 카바니의 몫이었다. 하라는 그저 카바니와 신경전 도중 가격을 당한 피해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 후 남미축구연맹의 추가 조사 결과 하라는 오른손 중지로 카바니의 항문에 집어 넣거나 계속해서 손으로 찌르는 등 몸쓸 행동을 한 것이 밝혀졌다. 

남미축구연맹은 뒤늦게 하라의 징계를 검토했고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며 코파 아메리카 하차를 명했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하라는 당시 카바니에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될 말까지 했다. 하라는 카바니를 향해 "너희 아버지는 앞으로 20년 동안 감옥 신세를 지게 될 것"이라고 모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라가 카바니의 부친을 입에 올린 이유는 8강이 열리기 하루 전 카바니의 아버지인 루이스 카바니가 음주 운전으로 19세 남성을 숨지게 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소식을 듣고 카바니는 칠레와 경기 출전을 고민할 만큼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상당했다. 

하라는 이 부분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고 모욕적인 언행에 이어 손으로 추행까지 하며 비열한 행동을 했다. 비록 경기서 퇴장은 카바니의 몫이었지만 향후 축구계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 것은 반대로 하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곤살로 하라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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