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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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맵스' 조금 어색해도, 느려도 괜찮아

기사입력 2015.06.29 07:04 / 기사수정 2015.06.29 07:04

박소현 기자

▲맵스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조금은 어색하고 느리지만, 3박 4일간의 '힐링' 여행이 시작됐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올리브TV 'MAPS'(맵스)에는 배우 최강희와 유리, 가수 쌈디와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한 팀을 이뤄 제주도로 힐링 여행에 나섰다.

이 들은 제주도를 3박 4일간 돌아다니며 지도를 완성하라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단, 차량은 시속 40km로 서행해야 하며, 이 속도를 세 차례 이상 어길 경우 핸드폰을 압수한다는 엄격한 룰을 적용받았다. 또 오후 6시 20분 전까지 숙소에 도착하지 않으면, 다음날 제한 속도를 5km/h 더 낮추겠다는 무시무시한 룰도 있었다.

최강희와 유리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 그런 최강희와 친해지기 위해서 유리는 사전에 최강희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며 사전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첫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여전히 어색한 모습이었다.

서로 아직은 낯선 가운데서도 천천히 이야기를 꺼내 나가는 모습도 흥미로웠다. 지도 완성과 함께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사이가 될 것인지를 기대케 했다. 방송 말미에 등장한 가수 조정치의 등장도 반가웠다.

김희철과 쌈디는 평소의 절친한 모습이 그대로 녹아 들었다. 김희철과 쌈디는 끊임없이 수다를 떨면서 여행에 나섰다. 비록 느릿느릿한 차로 인해 고생하면서도 서로의 속내를 유쾌하게 털어놨다.

연예계 대표 마당발인 김희철은 수많은 '절친' 여가수와 여아이돌들을 언급하면서 자신도 이제는 여자친구가 갖고 싶다고 털어놨고, 쌈디는 지나가는 아기들을 보면 결혼을 하고 싶더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단순히 지도 제작 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찾은 다른 관광객들과도 곧잘 어울렸다. 차를 태워주기도 했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웨딩 화보 촬영 중인 커플 사이에 들어가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했다. 만담을 주고받는 것 같은 김희철과 쌈디의 대화는 분위기를 '업'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만 시속 40km로 달리며 느리게 지나가는 것을 보자는 취지는 좋았지만, 실제 방송에서도 언급되었듯 다른 차량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어 서로가 난감했다. 이에 대한 배려나 안내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맵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맵스ⓒ올리브TV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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