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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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⅔이닝 무실점' 탈보트, SK 타선 잠재운 위력투

기사입력 2015.06.26 22:05 / 기사수정 2015.06.26 22:05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32)가 SK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7승을 챙겼다. 

한화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탈보트는 6⅔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일곱번째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21일 SK전부터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고 있던 탈보트는 20일 NC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5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그 기록이 끊겼었다. 그러나 다시 SK를 만난 탈보트는 체인지업과 커트를 앞세운 위력적인 투구로 SK 타선을 단 3안타로 묶어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총 투구수는 114개, 최고 구속은 150km/h를 마크했다.

초반은 깔끔했다. 1회 이명기 중견수 뜬공, 조동화 2루수 땅볼, 최정 삼진으로 모두 범타 처리했고, 2회 선두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강민 삼진 뒤 박정권을 병살타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박윤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나주환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견제로 아웃시켰고, 김성현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는 이명기 2루수 땅볼, 조동화와 최정 연속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 이재원과 김강민을 땅볼로 잡아낸 탈보트는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마쳤다. 6회 올라온 탈보트는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명기를 다시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조동화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탈보트는 7회에도 올라왔고, 최정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재원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박정권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탈보트는 박정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NC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여전히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과 커트를 섞어던진 탈보트는 그 중에서도 서클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SK 타선을 요리했다. 지난 두산전에서 각각 16안타, 10안타를 때려냈던 SK는 그런 탈보트를 상대로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미치 탈보트 ⓒ인천, 권혁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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