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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이트의 힘! 한국 콘텐츠 역사의 신기원 수립

기사입력 2007.02.06 23:52 / 기사수정 2007.02.06 23:52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정윤진 게임전문기자] 지난 1월 27일(토)에 열린 <인텔® 코어™2 듀오 탑재 매직스테이션 e스포츠PC 제4회 슈퍼파이트>(이하 e스포츠PC 제4회 슈퍼파이트, www.superfight.co.kr)는 화려한 대회방식과 출전 선수만큼이나 놀라운 기록들을 쏟아내며 저변 확대에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제4회 슈퍼파이트 중계진. (사진제공. CJ미디어)
왼쪽부터 우승기 해설위원, 정일훈 캐스터, 김양중 해설위원

11경기 전 경기를 생중계했던 곰TV는 최대 동시 접속자수 24만명을 기록, 역대 온라인 생중계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인터넷 중계 부문 최고 기록은 지난해 3월 열린‘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일본전의 22만명(야후)이며, 온라인 게임에서는 카트라이더의 22만명. 또 대회시간인 27일(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 동안 곰TV의 전체 접속자수는 무려 97만 2,56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청’의 개념으로 보기 힘든 ‘카트라이더’나 평일에 열려 직장인 시청자가 대거 시청할 수 있었던 ‘WBC’와 비교할 때 가히 한국 콘텐츠 역사의 신기원을 수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폭발적인 관심 속에 곰TV에는 유저들이 폭주하면서 서비스 사상 최초로 서버 다운 및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일어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프닝 당시 이미 2만여명이 동시 접속해 있는 상황에서 ‘황제’ 임요환이 공군팀으로 첫 출격한 오후 2시 50분경에는 동시 접속자수 5만 6천명을 돌파하면서 VOD 서비스에 일부 장애가 일어났고 한때 홈페이지 접속마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 제4회 슈퍼파이트를 통해 첫 공식전을 치른 공군팀. (사진제공. CJ미디어)


이후 서비스는 곧바로 재개되었으나 더 이상 현황 집계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고, 대회 종료 후에 로그 분석 결과 최대 동시 접속자수가 24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회 직후부터 시작된 곰TV의‘VOD 다시보기’ 역시 대회 다음날인 28일(일)까지 줄곧 동시 접속자수 4천명대를 유지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7경기를 생중계했던 네이버에서는 최대 동시 접속자수 3만 2천명, 전체 접속자수 44만 6,221명을 기록하여, 결국 곰TV와 네이버 등 전체 인터넷 시청자는 모두 141만 8,785명으로 최종 집계되었다.


또 기존 1~3회 ‘슈퍼파이트’ 분석 결과, 3개 대회 합계 전체 접속자수는 142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수는 1회 대회 당시 네이버의 2만 7천명이 최고기록인데 반해, 이번 는 단 1회 대회만으로 기존 3개 대회 합계와 맞먹는 141만명이라는 전체 접속자수를 달성했고, 동시 접속자수에서도 무려 10배에 이르는 24만명을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슈퍼파이트’라는 하나의 브랜드가 1~3회 대회를 통해 꾸준히 인지도 상승세를 이어왔고 이제 4회 대회에 이르러 완전한 킬러 콘텐츠로 정착했음을 보여준다. 일례로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서는 대회가 진행된 5시간 동안 내내 통합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제4회 슈퍼파이트를 통해 공군팀 첫 승을 신고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


한편, 이번 대회는 기존 온라인 중계가 단순 동시중계 또는 재방송에 불과했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터넷형 콘텐츠를 창출해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인터넷 단독 중계 개념을 등장시켜 별도의 중계차, 선수 개인화면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TV 방송에 못지 않은  High Quality를 구현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기존 서비스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 e스포츠계에서는 처음으로 ‘무료 다시보기’를 도입해 e스포츠 및 게임 저변 확대에 기여하였고 팬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는 e스포츠의 주요 타겟인 10대, 20대, 30대 남성층을 모두 사로잡았다. 12개 프로게임단이 총출동하는 사상 최초의 에이스 결정전이라는 점 외에도 임요환의 군 입대 후 첫 출전 등 다양한 핫이슈의 영향으로 시청률 상승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대회를 단독 생중계했던 케이블 XTM이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에 의뢰한 자료(전국 11개지역)에 따르면 는 핵심타겟층인 20대 남성에서 시청률 1.133%(점유율 17.24%)로 동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30대 남성에서도 0.670%의 시청률(점유율 9.51%)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면서 올드팬들의 열정과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과시했고, 10대 남성에서도 0.861%의 시청률(점유율 9.05%)을 기록, 전체 2위를 차지하며 남성층 타겟의 최고 콘텐츠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슈퍼파이트’는 10대에서 30대까지 광범위한 지지를 바탕으로 1~4회 슈퍼파이트 중 두번째로 높은 0.915%의 시청률(점유율 4.11%, 전국 케이블 가입가구)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중계가 케이블 외에 신기록을 세운 인터넷으로도 동시 중계되고, 인터넷으로만 중계된 비방송 경기가 있었으며, 기존 1~3회 대회가  3개 채널(XTM, Mnet, Champ)에서 방송된 것과 달리 XTM 단독 채널로 축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한 수치여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XTM은 이러한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였을 때, 실제로는 2배 이상의 시청률 급신장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만일 슈퍼파이트가 게임 채널에서 중계되었다면 이를 훨씬 상회하는 기록이 나왔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


또한 시청률을 시청자수로 환산했을 경우 전국에서 약 37만명[전국 1400만 가구, 가구당 2.9명(2005년 통계청자료) 기준]이 ‘슈퍼파이트’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 ~ 3회 슈퍼파이트 시청률]

1회 대회 시청률 1.144% (XTM, Xports, Mnet 합산)

2회 대회 시청률 0.806% (XTM, Mnet, Champ 합산)

3회 대회 시청률 0.814% (XTM, Mnet, Champ 합산)

4회 대회 시청률 0.915% (XTM 단독)


이날 가 열린 잠실실내체육관에는 3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LA 타임즈,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등 내외신기자 60여명은 물론 국군방송까지 가세해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반영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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