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예정화와 김연정이 빼어난 외모와 솔직한 입담으로 연예인 못지않은 매력을 뽐냈다.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시크릿 전효성, 씨스타 소유, 미식축구 월드컵 국가대표 스트렝스 코치 예정화, 치어리더 김연정이 출연한 ‘시선강탈 여름 여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예정화와 김연정은 걸그룹 멤버인 전효성, 소유에 뒤지지 않는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연예인 안 부러운 인기를 구가 중인 예정화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쳐다보는 사람들이 요새는 많은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예정화는 사전 인터뷰에서 몸매 꼴찌로 김연정을 꼽았다. 하지만 "작가님이 굳이 4위까지 말씀하라고 해서"라고 해명하면서 "실제로 처음 뵀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꼴찌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170cm에 48kg이라더라'는 윤종신의 말에는 "좀 쪄서 49kg이다"며 숨김 없이 밝혔다.
과거 SNS에 사격장 뒤태녀로 유명세를 얻은 것에 대해서는 "친구가 저 몰래 찍은 것"이라며 "다른 사진은 보정을 많이 하는데 저 사진은 보정 안 했다. 나는 잘 나오는 방법을 안다. 다리 길어 보이는 방법을 잘 안다"라며 '포샵' 의혹을 거리낌없이 해명했다.
허당 면모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청바지에 하이힐을 신고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에 맞춰 섹시 댄스를 췄지만 곧 살풀이춤이 돼 주위를 웃겼다.
김연정은 '야구장의 꽃' 답게 씨스타와 시크릿의 노래로 치어리딩을 직접 선보였다. 절도 있는 움직임과 섹시한 댄스, 청순한 미모로 시선을 모으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대한 프로 의식이 돋보였다. NC다이노스의 치어리더인 그는 "지난해 가을 야구에 올라왔을 때 너무 답답했다. 창단한지 얼마 안 돼 응원 문화가 자리가 안 잡혀 약했다. 응원 때문에 졌나 속상해서 팬들과 부여안고 같이 울었다"고 울먹거렸다. 그런가하면 "프로치어리더학과가 개설돼 가르칠 수 있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박명수, 서장훈과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서장훈 씨를 많이 뵀는데 무서워했었다. 자유투를 할 때 집중해야 하는데 나는 상대편의 치어리더라서 '노골'을 외치며 발을 굴렀다. 그게 내 일이지만 하는 입장에서는 신경에 거슬렸을 거다. 째려보는데 움찔했다"며 입담을 펼쳤다.
또 "예전에 박명수씨와 '세바퀴'에 출연했다. 쉬는 시간에 혹시 연예인 해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보더라. '끼도 없고 지금 하는 일이 좋다'고 거절했는데 6개월만 따라다니면 없던 끼도 생긴다고 했다. 옆에서 다 말리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이끌었다. 말미에는 흠 잡을데 없는 댄스와 달리 음정, 박자를 완전히 무시한 채 박지윤의 '성인식'을 부르는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라디오스타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