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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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파울로, 이대호 '오심'에 울다

기사입력 2015.06.24 15:22 / 기사수정 2015.06.24 15:2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100% 홈런이라고 생각한다" 이대호(33, 소프트뱅크)의 18호 홈런이 파울이 되어 사라졌다. 

일본 니칸스포츠는 '심판의 오심으로 이대호의 홈런이 지워졌다'며 '이대호는 경기 후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오미야고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10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소프트뱅크가 3-2로 이기고 있던 8회초 강우콜드 선언으로 게임이 중단되면서 팀은 승리했지만, 2타점을 올릴 수 있었던 이대호는 3타수 0안타에 그쳤다. 

문제는 3회초에 발생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공을 받아쳐 좌측 폴대 한참 위로 떠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퍼올렸다. 공은 폴대 안 쪽으로 들어가 홈런이 되어야 했지만, 바깥으로 나갔다는 판단 아래 파울이 선언됐다. 

쿠도 감독이 주심과 3루심에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도 불가했다. 홈이 아닌 어웨이 경기에서 비디오판정은 하지 않는 일본 프로야구(NPB)의 방침 때문이었다. 

이대호는 경기가 끝난뒤 인터뷰에서 "바람이 왼쪽으로 불던 상황에서 공이 폴대 오른쪽 안으로 들어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결과는 결과이므로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이 안 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엑스포츠뉴스DB]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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