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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포르투칼, 이란에 2-0 승리 '16강행'

기사입력 2006.06.18 09:25 / 기사수정 2006.06.18 09:25

편집부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FIFA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D조 2차전 경기에서 포르투칼이 이란을 2-0으로 꺾으면서 16강 티켓을 따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에게 0-1로 패해 16강에 대한 꿈을 버려야만 했던 포르투칼은 이번 대회에서 2연승과 함께 두경기 무실점의 기록을 세우면서 16강에 안착했다. 반면 이란은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16강에 도전했지만 2연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은 다음 2010년으로 미뤄야만 했다.

경기는 포르투칼의 일방적인 공격속에 이루어졌다. 전반 8분에는 포르투칼의 미드필더 마니시가 오른족에서 루이스 피구가 올린 코너킥을 받아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이어서 이란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반 12분에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이 헤딩이 오른쪽 골대를 스치고 나가 아쉬운 득점기회는 무산되고 말았다.

계속해서 이란의 문전을 공략한 포르투칼은 전반 27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슈팅을 시도하면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특히 전반 34분과 35분에는 회심의 슛을 날려봤지만 수비에 막히거나 옆그물을 흔드는데만 그쳤다.

포르투칼의 우세속에 경기는 계속 이어졌고, 전반이 종료되기 직전인 전반 45분에는 포르투칼의 수비수 미겔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이 이란의 골키퍼 에브라힘 미르자푸르의 옆구리를 통과하면서 흘러갔지만,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파울레타가 미처 발을 갖다 대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을 통틀어서 가장 아쉬운 기회였다.

답답하게 이란의 골문을 열지 못하자 포르투칼은 파울레타와 데쿠, 피구를 앞세워 후반에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그리고 후반 18분. 데쿠가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이란의 골문을 가르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골을 실점하자 이란은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후반 23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바히드 하셰미안이 결정적인 헤딩슛을 했지만 골대 바깥쪽으로 흘러가 득점은 터지지 못했으며, 이어서 후반 24분에는 공격수 라술 하티비가 한번에 들어온 롱패스를 문전 앞에서 이어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쉬운 순간을 맞이했다.

계속해서 포르투칼의 거센 공격과 이란의 반격이 맞서던 가운데, 결국 후반 34분에는 승리의 여신이 포르투칼쪽에 미소를 지어 보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란의 수비수 야히아 골모하마디가 포르투칼의 루이스 피구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결국 후반 35분에는 골모하마디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면서 골문 왼쪽으로 가볍게 차 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포르투칼의 2-0 승리로 끝나면서 기분좋게 16강을 확정지었다. 반면 이란은 멕시코전에 이어 또한번 패배를 맛보면서 16강에 대한 꿈을 접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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