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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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세계 3위' 프랑스의 아트사커는 소문대로 강했다

기사입력 2015.06.22 06:5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랑스 여자축구는 역시 강했다. 세계 3위 다운 전력을 과시하면서 8강에 올랐다. 이들을 상대한 우리 태극낭자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게 완패해 8강행이 좌절됐다.

여자축구에 대한 자국내 저변이나 인기, 대외적인 수준에서 우리는 다윗에 가까웠다. 골리앗인 프랑스를 상대로 패기있게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프랑스는 우리가 넘기에는 역시 강한 상대였다.

프랑스 여자축구는 세계랭킹 3위에 해당된다. 이번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도 짜임새 있는 공격력으로 독일, 미국 등과 우승을 다툴 유력한 후보인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평균 5.4골을 넣었고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12분동안 3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5-0 대승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한국을 상대로 한 프랑스는 과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중앙에 아망딘 앙리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패스와 한국의 페널티박스 진영에서 이뤄진 이대일패스는 속속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 장면에서 프랑스는 왜 자신들이 강팀을 보여주는 패스플레이로 첫 골을 뽑아냈다. 왼쪽부터 공격을 풀어가던 프랑스는 원터치패스로 세명을 거친 뒤에 라우르 델리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전반 8분에도 이대일패스를 통해 침투한 엘로디 토미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프랑스는 더욱 노련하게 공을 후방에서 돌리면서 점유율을 높여 주도권을 이어갔다. 유영아와 이소담이 교체 투입되면서 공세의 고삐를 당긴 한국을 상대로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공을 뺏으면 안전하게 돌려 소유권을 확보했다. 후반 2분에 델리의 세번째 골까지 터진 프랑스는 경기를 3-0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에게 세계 최고의 수준을 실감하게 했던 프랑스의 경기력이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프랑스 대표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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