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39승28패를 만들었다. 반면 SK는 32승32패1무로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 윤성환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이어 나온 안지만(1이닝 1실점), 임창용(1이닝 무실점)도 SK 타선을 묶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 박한이와 박해민이 각각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이 1회초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박한이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곧바로 박해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내고 박한이를 불러들여 1-0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에도 한 점을 더 냈다. 최형우와 이승엽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구자욱이 좌전3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다음 타석의 김정혁이 좌전안타로 구자욱이 홈인해 2-0이 됐다. 김정혁의 데뷔 첫 타점이었다.
그러나 SK가 6회 균형을 맞췄다. SK는 6회말 김강민이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후 브라운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이재원의 타석,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 상황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7회초,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고 윤희상이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윤길현이 박한이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하며 두 점을 내줬다. 점수는 4-2.
SK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8회말 삼성 마운드에는 안지만이 올라왔다. 안지만을 상대로 박계현이 내야안타, 김강민이 좌전2루타로 출루하며 무사 1,3루 상황. 브라운의 땅볼에 박계현이 홈을 밟으며 3-4로 턱밑까지 쫓았다. 이후 1사 3루 찬스가 계속 됐지만 이재원과 박정권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9회에는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삼성이 한 점 차의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를 가져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한이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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