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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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 韓 영화 흥행 자존심 돌려세울 신호탄 쐈다

기사입력 2015.06.19 10:55 / 기사수정 2015.06.19 10:5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극비수사'(감독 곽경택)가 개봉 첫날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극비수사'는 1978년에 있었던 실화를 다루는 영화로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 공길용와 도사 김중산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김윤석과 유해진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극비수사'는 개봉일인 지난 18일 18만1733명(누적 관객 수 18만83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특히 이 스코어는 2015년 상반기에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여서 그 의미를 더한다. 올 상반기 한국 영화중에서는 '강남 1970'(152,571명),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113, 443명), '스물'(151,161명), '악의 연대기'(114, 540명) 등의 작품들이 성공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는데, '극비수사'는 이들을 모두 뛰어넘으며 정상을 차지했다.

또 '극비수사'는 지난 11일 개봉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쥬라기 월드'를 꺾으며 한국 영화의 흥행 자존심을 돌려세울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외화의 공습은 물론 관객 수 감소에 대한 큰 우려를 낳고 있는 메르스 여파를 극복하며 이뤄낸 수치기에 앞으로의 흥행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된다.

'극비수사'에 이어 같은 날 개봉한 엄지원, 박보영 주연의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은 5만6415명을 동원하며 '쥬라기 월드'에 이어 박스스코어 3위에 오르는 등 한국 영화들의 상승세를 엿보게 했다.

이어 오는 24일에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과 '소수의견'(감독 김성제) 등 기대작들도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흥행 열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극비수사'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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