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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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5타점 폭발' SK, 한화 잡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5.06.18 22:03 / 기사수정 2015.06.18 23:42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SK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게 된 SK는 시즌 전적 32승1무30패를 만들었다. 한화는 35승31패가 됐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5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챙겼고, 이어 나온 전유수-윤길현-문광은-정우람-서진용이 무실점으로 한화를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이재원이 연타석 홈런으로 홀로 5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박정권이 2타점, 박계현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한화가 먼저 냈다. 1회초 선두 이용규가 SK 선발 밴와트를 상대로 3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강경학의 볼넷 이후 정근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회 SK가 점수를 뒤집었다. 브라운이 볼넷으로 나가 있는 2사 1루 상황, 이재원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가만히 있을 한화가 아니었다. 한화는 5회 정근우가 우전2루타로 출루해 밴와트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곧바로 터진 김태균의 우익수 뒤에 떨어지는 안타로 홈을 밟아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점수는 단 한 방에 다시 SK 쪽으로 기울었다. 6회초 박계현이 내야안타, 브라운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3루 상황 이번에도 이재원이 아치를 그리며 단숨에 3점을 추가했다. 이재원의 개인 통산 2호 연타석 홈런.

SK는 8회 두 점을 더 추가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김강민이 상대 유격수 강경학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브라운과 이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박정권의 적시 좌전2루타가 터지면서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점수는 7-2, 5점 차.

한화는 9회말까지 SK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SK가 승리하며 주중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재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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