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김택형(19,넥센)이 왼쪽 검지에 생긴 물집으로 호투에도 교체됐다.
김택형은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택형은 지난 10일 KIA전에서 처음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며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었다.
슬라이더와 커브는 위력적이었다. 1회초 정훈-김주현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황재균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2회 위기를 병살타로 잘 넘겼다. 강민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최준석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어 번트 안타로 살아나간 김문호를 도루 시도 때 잡아내며 3아웃.
위기의 3회였지만 실점은 없었다. 안중열과 김대륙을 안타-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후 정훈-김주현-아두치를 상대로 뜬공-삼진-삼진으로 말끔히 처리했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황재균-강민호를 삼진-뜬공으로 돌려 보냈지만, 3번째 타자였던 최준석에게 솔로포를 허락하며 1실점했다.
5회 본모습을 되찾았다. 김택형은 안중열-김대륙-정훈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퍼펙트 이닝을 만들었다.
74개의 공을 던져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택형이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마운드는 이상민이 이어 받았다.
경기는 6회초 현재 넥센이 4-1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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