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염경엽(47) 감독이 옛 제자의 활약에 미소를 금치 못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6차전을 가진다.
강정호는 앞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4번 타자 출장이었던 전날(15)경기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두번째 경기에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폭발하며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옛 제자의 활약을 모를 리 없는 염경엽 감독이었다. 염 감독은 환한 미소와 함께 "(본인에게) 평생 자랑거리일 것이다. '나 메이저에서 4번 쳤어'라고 언제든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의 활약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주장하며 "팀의 핵심 기둥이 4번이다. 감독이 핵심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기용하지 않는다. 그만큼 부담이 큰 자리인데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한국에서의 경험이 강정호의 4번 타자 활약에 도움이 됐다고 믿고 있다. 그는 "4번 타자로서 한국에서 뛴 부분이 도움됐을 것이다. 클러치 능력도 갖췄고 그래서 더 부담 없이 경기에 임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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