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04 00:40 / 기사수정 2007.09.04 00:40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90년대 이탈리아 축구를 이끌었던 '꽁지머리 스타' 로베르트 바조(40)의 방문에 중국이 연일 눈물바다가 됐다.
세계 축구계를 풍미했던 스타 바조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기념주화를 한 중국 화제 제조회사의 초청으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6일간 자선 활동에 나섰다. 바조는 첫날 기자회견장에서 "12년 만에 돌아온 베이징이 이처럼 현대적인 도시인 줄은 몰랐다. 마치 고대의 궁전이 있는 우주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2004년 현역 선수에서 은퇴를 한 바조였지만, 중국에서 확인된 그의 인기는 광적이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꽁지머리를 대신해 이제 반백의 짧은 머리인 바조였지만 여전히 훤한 인물은 마치 할리우드 스타다웠다. '베이징뉴스'는 한 여자팬의 말을 빌려 "바조의 눈빛을 정말 매혹적이다. 많은 여성팬이 그의 눈빛에 감전되었다"고 전했다.
'QQ닷컴'은 1일 항저주의 체육관에서 바조를 보기 위해 모인 수많은 팬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 팬이 티셔츠에 사인을 받은 후 "내가 최고의 행운아다"라고 외치자 바조의 사인을 받지 못한 팬들이 부러움에 모두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많은 축구팬을 울리고 간 바조. 정작 본인은 많은 축구팬들을 울렸는지 알고는 있을까?
[사진(c)s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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