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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진에어-MVP, '자만'과 '포기' 모두 이른 두 팀

기사입력 2015.06.16 06:44 / 기사수정 2015.06.16 06:4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두 팀,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할까?

오늘(16)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3라운드 6주차 3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대 MVP의 경기가 열린다. 단순히 전력만을 두고 봤을때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이번 라운드 성적만 두고 봤을 때는 MVP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기세. 진에어 그린윙스는 현재 기세가 한풀 꺾여있다. 라운드 첫 경기에서 조성주의 활약으로 KT 롤스터를 격파했지만 이후 프라임 전을 제외하고 모두 패배했다. 특히 스베누와의 경기에서 조성주를 제외하고 모두 패배한 게 아쉬움을 남긴다.

이번 라운드 들어 진에어는 조성주와 다른 팀원들의 엇박자 활약으로 승을 놓치는 상황이 많았다. 이전 라운드와 다르게 조성주 외의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SKT T1과의 경기에서는 영패를 당하기도 했다.

반면 MVP는 이번 라운드 들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SKT T1과 삼성 갤럭시 칸에게 패배하며 라운드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끝에 CJ 엔투스를 격파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스베누를, 이어 프라임을 격파하며 3승(2패)를 올린 것.


MVP의 반전의 중심에는 고병재가 있다. 과거 fOu 시절부터 이형섭 감독과 함께 지낸 고병재는 이번 라운드 다시 이형섭 사단에 합류, 프로리그에서 3연승 중이다. 이번 경기에는 고병재 외에 현성민, 최용화 등 기세 좋은 선수와 함께 공식전 5연패 중인 이정훈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병렬과 고병재, 두 선수의 활약이 경기 승부를 가를 것이다. 각각 최용화와 김도욱이라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그만큼 이 선수들의 활약 여하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과거 프라임 테란 3대장으로 불렸던 이정훈과 조성주의 경기도 관심을 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두 팀은 전력을 다해 맞붙을 것이다. 두 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상황. 자만과 포기, 그 어느 것도 두 팀에게 아직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 위)와 이정훈(MVP, 아래)]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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