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결승타' SK, 롯데 꺾고 2연패 탈출…롯데 4연패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29승28패를 만들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롯데는 29승32패가 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SK는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이어 나온 문광은-전유수-정우람-윤길현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이명기가 5타수 4안타를 치며 펄펄 날았고, 나주환 역시 3안타로 활약했다. 브라운의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4번타자로 출전하게 된 조동화는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로 제몫을 다했다.

SK가 2회 먼저 선취점을 잡았다. 김강민이 롯데 선발 이상화에게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이어진 타석의 땅볼로 차근차근 진루한 김강민은 이명기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고 1-0의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4회초 첫 득점에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정훈과 김문호의 연속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아두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정훈이 홈인해 1-1이 됐다.

그러나 SK는 4회말 곧바로 3점을 뽑아내고 리드를 되찾아왔다. 나주환이 중전안타, 이명기 내야안타, 박재상 볼넷으로 2사 만루, 이재원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1로 점수를 뒤집었고, 조동화의 중전안타에 이명기와 박재상이 들어와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정훈이 아두치의 병살타에 들어오면서 한 점을 추가했으나 SK 역시 6회말 2점을 더 도망갔다. 이명기가 좌전2루타로, 박재상이 볼넷으로 출루해 박정권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면서 6-2로 점수를 벌렸다.

7회에도 한 점을 추가했다. 나주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해 후속 타자들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이명기 타석, 상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명기가 살았고 그 사이 나주환이 홈인해 7-2를 만들었다.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점을 더 냈다.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조동화가 문규현의 실책으로 2루를 밟았고, 곧바로 터진 박정권의 2루타에 홈으로 들어와 8-2, 점수는 6점차로 벌어졌다.

반면 롯데는 9회초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놓은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재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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