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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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먹어도 안찌는 체질" 구하라, 그게 다는 아니잖아요?

기사입력 2015.06.12 13:21 / 기사수정 2015.06.12 14:05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가 방송에서 한 몸매 관리 비결이 화제다.
 
구하라는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자신의 몸매 관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저는 체질 자체가 먹어도 안찌는 체질이다”라고 여느 여성들이 분노할 만한 발언을 했다.
 
또 구하라는 "예쁘게 태어났는데, 왜 얼굴을 고치냐"는 박명수의 농담에 "수술은 아니고, 살짝살짝 시술은 한다. 보톡스나 근육 주사 같은 거 맞는다"며 "최근 근육 주사 한 번 맞았다. 피부과 열심히 다니면서 리프팅을 한다"고 여느 여성 연예인들이 손쉽게 꺼내지 못하는 시술에 대해 솔직하게 답하는 털털함을 과시했다.
 
그렇다면 구하라의 말 처럼 그녀는 정말 '안찌는 체질'이라 가녀린 몸매를 유지하는 것일까? 답은 "아니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구하라가 소속된 카라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멤버들은 약속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오죽하면 20대 초반인 새 멤버 허영지가 체력적으로 버티지 못하는 스케줄을 기존 멤버들은 단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해낸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어려운 음반 일정이라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관계자들 또한 "카라 멤버들은 시간약속을 철저하게 지킨다. 어떤 새벽일정을 가더라도 매니저가 따로 깨우거나 하는 일 없이 먼저 준비해 있다"고 전했다.
 
이런 카라에서도 구하라는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과거 '청춘불패'에서 남다른 운동신경을 보여주긴 했지만, 워낙 마른 체형이라 지구력은 약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구하라는 과거 활동에 나서고 하면 체력이 고갈돼 종종 링거 투혼을 벌여왔다. 이런 자신의 약점을 승마와 각종 운동을 병행하면서 체력을 키운 것이다.

 
특히 구하라는 다른 멤버들이 활동을 할 때도 모니터링을 하는가 하면, 휴식시간에도 뒤에서 혼자 안무연습을 하는 노력파로 유명하다.
 
카라 새 멤버 허영지는 데뷔 초 입버릇 처럼 했던 말이 있다. "언니들에게 배우는 점이 많아요"라는 것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발전 만이 데뷔 9년 차를 맞은 카라를 있게 하는 원동력인 셈이다.
 
구하라가 말한 '먹어도 안찌는 체질'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수면 위에서 고고한 모습을 보이지만 물 밑에서는 힘찬 발길질을 하는 백조의 모습과도 같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위한 피와 땀을 숨기는 구하라의 선한 '거짓말'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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