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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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투' 진야곱 "볼넷 적었던 것이 가장 만족"

기사입력 2015.06.11 22: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진야곱(26)이 완벽한 피칭으로 LG 트윈스의 타선을 잠재웠다.

진야곱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동안 제구 불안을 매 경기 많은 볼넷을 내줬던 진야곱은 이날 볼넷을 단 한 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가 나왔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하게 섞어 상태 타선을 상대했다.

타선에서도 LG의 에이스 소사를 상대로 꾸준히 점수를 내줬고, 결국 이날 6-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진야곱은 자신의 시즌 최다승인 시즌 3승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진야곱은 "이렇게 긴 이닝을 예상하지는 못했는데 중간중간 불안한 모습에서도 더 던질수 있게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준 타자들에게도 "상대가 에이스 투수여서 많은 점수를 예상하지는 못했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내준 덕분에 안정되게 던질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전까지는 무너질 때 한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코치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줘서 자신있게 잘 던질 수 있었다"며 "볼넷이 적었던 것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다. 오늘 결과가 좋아서 앞으로도 이러한 부분에 신경쓰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진야곱 ⓒ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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