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공격력을 뽐내며 이라크를 꺾고 A매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끈 일본은 11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3월 일본 사령탑에 올랐던 할릴호지치 감독은 부임 후 튀니지(2-0)와 우즈베키스탄(5-1)에 이어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할릴호지치 감독 전술에 녹아든 일본은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신을 내기 시작했다.
혼다 게이스케와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핵심 자원이 총출동한 일본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혼다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4분 뒤 마키노 토모아키가 추가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공세를 멈추지 않던 일본은 전반 33분 오카자키가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오카자키는 할릴호지치 감독 체제에서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황태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벌어진 점수 차에 일본은 후반 신예를 대거 투입하는 여유를 보여줬고 후반 39분 하라구치 겐키가 A매치 데뷔골을 뽑아내면서 이라크를 4-0으로 대파했다.
A매치 3연승의 신바람을 낸 일본은 오는 16일 싱가포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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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